행정안전부는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지난해 실적 기준)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지방공기업이 사회적 가치(공공성)와 수익성의 조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경영을 이행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일자리 확대’(10점) 지표를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의 측면에서 평가했다. 또 사회적 책임(25점) 평가에선 지역공헌활동, 노사상생, 친환경 경영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에는 광주도시철도공사 충북개발공사 평택도시공사 부천도시공사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공단 김해도시개발공사 광양하수도 등 13개 기관이 선정됐다.
공기업 유형별로는 도시철도공사와 관광공사, 환경시설공단(광역)의 평점 평균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도시개발공사와 시설관리공단, 환경시설형 공사·공단, 하수도 분야는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도중 채용 비리에 연루되거나 사회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는 감점 처리됐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올해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 성과 외에도 사회적 가치에 대한 비중 있는 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광주도시철도공사 등 13곳, 최상위 등급 ‘가’ 받아
입력 2018-08-0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