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숭실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주관한 ‘2018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에서 통합대상인 국회의장상에 대전대신고 이대주 학생의 ‘과산화수소 증기를 이용한 계란 살균세척’ 장치가 선정됐다.
이대주 학생은 과산화수소 증기가 살균 효과와 산화력이 높고 일정한 시간 경과 후 물과 산소로 전환돼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계란 살균 세척용 과산화수소 증기발생장치를 고안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계란을 신선한 상태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며 계란 이외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부문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에는 부원고 변윤지 학생의 ‘위급상황을 알려주는 스마트 펜’, 제주동중 이승훈 학생의 ‘마우스 패드 각도 조절기’, 대구불로초 유태영 학생의 ‘교실문을 지켜줘’가 뽑혔다.
과학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는 양청고 장지환 학생의 ‘간편하고 경제적인 신개념 다용도 램프’, 천천중 이승현 학생의 ‘세면대 일체형 압축기’, 명당초 임규호 학생의 ‘출입이 편리한 교실 의자’가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에는 대전버드내초 이정우 학생 외 7명, 숭실대학교총장상에는 양서고 진윤겸 외 7명, 국민일보사장상에는 동대문중 송지민 학생 외 7명이 선정됐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는 영신초 이승준 학생 외 11명이, 대회조직위원장상에는 계성초 신선호 학생 외 6명이 각각 받았다.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창의력 계발과 발명의 생활화,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 2100여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통합대상 1건과 대상 6건, 최우수상 10건, 우수상 14건, 장려상 12건, 특별상 7건으로 총 50건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풍환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은 “올해로 11회째인 본 대회는 전국에서 골고루 수상자가 나오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수상자 (소속·지도 교사)
△통합대상: 이대주(대전대신고·이진용)
△교육 부문 대상: 유태영(대구불로초·이지호) 이승훈(제주동중·장진혁) 변윤지(부원고·김갑수)
△과학 부문 대상: 임규호(명당초·변미연) 이승현(천천중·허현희) 장지환(양청고·서민수)
△최우수상: 정승우(화성청계초·김미영) 이정우(대전버드내초·이유진) 김승민(천천중·허현희) 이하린(화홍중·심상룡) 이지인(봉담중·임영대) 류승훈(영동중·류원호) 이건영(양서고·박진영) 서우경(양서고·박진영) 고민범(광주과학고·신윤희) 정재영(신길고·양홍석)
△우수상: 유주안(효자초·유성준) 이호진(오산대원초·이지연) 임도연(동백중·조애란) 박도현(일산동중·홍애정) 송지민(동대문중·이혁) 김덕우(매양중·정애란) 진윤겸(양서고·박진영) 허정욱(광명고·윤난영) 김동우(대전대신고·이진용) 주명준(중산고·임대혁) 신민경(미래산업과학고·박선아) 최호진(삼일공업고·장유정) 서민혁(삼일공업고·김지혁) 이준영(광동고·이원희)
△장려상: 이승준(영신초·이은실) 이수연(연학초) 김도현(대전샘머리초·이초희) 김민지(풍천초·김진) 김건(서현중·전영선) 이영진(마포중·최라윤) 황해주(구성중·조애란) 이예지(천천중·허현희) 조기적(서귀포산업과학고·손승한) 오형진(신도고) 이정민(안양외국어고·강치형) 김유진(연제고·한주한)
△특별상: 신선호(계성초·이영태) 박현(중앙기독초·김윤식) 장보윤(동대문중·이혁) 김혜성(매현중) 서영원(경안중·양소리) 이다현(동대문중·이혁) 윤여준(재능고·변귀섭)
‘2018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 수상자 선정, 미래의 ‘발명 한국’ 이끌 꿈나무들
입력 2018-08-01 19:13 수정 2018-08-01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