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 통과 반대 청와대 청원, 이틀 만에 1만7800명 넘어

입력 2018-08-01 00:00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의 국무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8시간 만에 1만7800명을 넘었다(사진). 길원평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실행위원장은 지난 29일 국민청원을 올리고 ‘NAP는 윤리·도덕을 파괴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하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헌적인 젠더평등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길 위원장은 31일 “청와대가 ‘동성애자의 인권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수준에서 보호하겠다’며 나쁜 동성애 옹호정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면서 “에이즈를 확산시키고 전통적인 가족제도를 무너뜨리려는 부도덕한 성행위를 인권으로 바라보는 청와대의 시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법무부가 국민이 그토록 반대하는 NAP를 강행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