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개 공익재단 이사장에 이문호 前 연암대 총장 선임

입력 2018-07-30 18:39 수정 2018-07-30 21:20

LG연암문화재단·연암학원·복지재단·상록재단 등 4개의 LG 공익재단은 30일 이문호(76·사진) 전 연암대학교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1966년 LG화학에 입사해 LG 회장실 사장과 인화원장, LG연암학원이 운영하는 연암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원로 경영자다. 고(故) 구본무 회장에 이어 LG 공익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LG그룹은 연암문화재단(1969년)을 시작으로 연암학원(1973년), 복지재단(1991년), 상록재단(1997년)을 차례로 설립해 문화, 교육, 복지, 환경 등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G 공익재단 이사장을 그룹 회장이 맡지 않은 건 처음이다. 전례와 달리 구광모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지 않은 데 대해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당분간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