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는 30일 서울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사진 오른쪽) 후원으로 아프리카 우간다에 성경 1만7122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신촌성결교회는 2016년 아프리카 가나에 성경을 기증한 데 이어 지난 5월 한 달간 전 교인이 우간다에 성경을 보내기 위해 헌금에 참여, 5가지 부족어로 된 성경을 보내게 됐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우간다는 20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많은 사람이 육체·정서적으로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우간다성서공회는 현지 교회와 협력해 어린이와 난민에게 부족어로 된 성경을 보급하고, 말씀을 통해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진행된 기증식에서 박노훈 목사는 ‘생명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에스겔 47장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모든 죽은 것이 살아나는 환상을 본다”며 “오늘 그와 같이 우간다에 말씀이 이르는 곳마다 살아나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기를 믿는다”고 말했다.
성서공회, 신촌성결교회 후원으로 우간다에 성경 1만7122부 기증
입력 2018-07-3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