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사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는 ‘2018년 공약이행계획 평가 주민배심원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시장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존 전문가 위주의 행정 참여 대신 시민들의 참여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시는 이날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허언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주민배심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이행계획 평가 주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다.
시는 2018년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민선 7기 4년 동안 추진할 공약의 이행계획을 시민에게 알리고 그 의견을 반영해 공약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2018년 공약이행 주민배심원은 5개 구·군에서 인구비례에 의한 만19세 이상 시민 중에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8월 28일까지 분임별(5개) 토론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이행계획 변경이 필요한 공약을 점검해 울산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상찬 울산시 정책기획관은 “주민배심원 운영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은 공약평가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해 민선 7기 시장공약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장 공약사업 시민들이 평가한다
입력 2018-07-26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