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두산重·포스코 함께 짓는다

입력 2018-07-25 18:23 수정 2018-07-25 21:22
두산중공업이 포스코와 함께 강원도 삼척시에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짓는다. 두산중공업은 25일 1조8000억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3조5000억원 규모로 포스코건설(1조7000억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는다.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는 총 발전용량 2100㎿ 규모로 신기술인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이는 한편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킬 수 있다. 삼척화력발전소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