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대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7일까지 제주대 캠퍼스에서 아시아 대학 최초의 머신러닝(기계학습) 캠프(사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 분야 중 하나인 ‘머신러닝’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법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캠프에서는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컴퓨터가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구축한 기술) 등을 활용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아시아 8개국 인공지능 분야 전공 대학생 20여명과 전문가 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협업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다양한 주제의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표한다. 프로젝트 수행성과는 오는 10월 제주도 내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캠프에서 소개된다.
캠프에 참여한 자율주행플랫폼개발기업 관계자는 “제주도 고정밀 지도 제작이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라며 “자율주행 시범차량 제작에 착수했고 11월쯤 시범운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DC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JDC와 제주대가 인공지능 산업발전 및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첫 번째 공동 협력활동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JDC·제주대, 亞 대학 첫 ‘머신러닝 캠프’ 운영
입력 2018-07-25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