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61·사진)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광주시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으로 발탁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5일 “문화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경험, 열정을 골고루 갖춘 이 전 단장을 부시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부시장 임명은 ‘광주를 문화가 일상이 되고 먹거리가 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개방형 직위로 공모절차를 거치던 경제부시장 대신 시장이 문화경제부시장을 임명하는 것으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변경했다.
이 부시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1980년 행정고시 합격 후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관선 광양군수를 지냈다. 이후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본부장에 이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광양군수 시절 매실 명인 홍쌍리 여사를 발굴하는 등 광양매실을 전국적 브랜드로 키워냈다.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하면서 고흥우주센터와 정부합동청사를 유치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 이병훈씨
입력 2018-07-25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