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돌이켜 보면, 삶에서 기억되는 순간 곧 진실로 살아 있던 순간은 사랑의 마음으로 살았던 때임을 깨달을 것입니다. 과거의 기억을 훑어보면, 주변 사람에게 남몰래 친절을 베풀 수 있었던 최고의 순간들이 인생의 모든 덧없는 쾌락을 넘어 눈에 띌 것입니다.… 최후의 종교 심판은 종교성이 아니라 사랑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내가 한 일도 내가 믿은 것도 내가 성취한 일도 아닌, 살면서 일상적 자비를 어떻게 이행했는가입니다.… 우리는 하지 않은 일들, 곧 태만 죄로 심판받습니다. 달리 심판받는 게 아닙니다. 사랑을 유보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영을 부정하는 것이고, 우리가 그분을 알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우리를 위한 그분의 삶을 헛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57∼59쪽)/헨리 드러몬드 지음/신현기 옮김/IVP
[책갈피] “구원받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입력 2018-07-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