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광장’을 쓴 고(故) 최인훈(1934∼2018·사진) 작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 밝혔다. 1999년 보관문화훈장에 이은 두 번째 훈장이다. 문체부는 “고인은 남북 분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 소설 ‘광장’으로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고 훈장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견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최 선생의 소설에 매료돼 문학 공부를 했었다. 문학적 스승으로 생각해 온 분”이라고 추모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최인훈 금관문화훈장 추서… “분단시대 새로운 지평 개척”
입력 2018-07-24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