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밥 딜런 내한 공연(2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용 :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내한 공연. 1962년 데뷔한 밥 딜런은 철학적이면서 정치적 메시지가 깃든 노랫말로 세계 대중음악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2012년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자유훈장을 받았고, 2016년엔 노벨문학상을 거머쥐었다. 퓰리처상 특별상, 그래미 평생 공로상도 수상했다.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그가 발표한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까지 들어보고 가는 게 좋을 것이다.
◎한줄평 : 올해 77세가 된 살아있는 전설, 어쩌면 마지막 내한 공연일지도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전시
‘나는 몸이로소이다-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10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
내용 : 고종의 어의였던 독일인 분쉬의 외과 도구 등 유물 213점을 통해 개화기 사람들이 서양 의학을 수용해가는 모습을 조명하는 이색 전시회. 전통 인체 해부도인 ‘동인도(銅人圖)’ 등 전통 의학서와 서양 해부학서를 비교해볼 수 있다.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인 ‘제중원―해부학’(1906년·사진) 3권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한줄평 : 우리 몸을 언어문화사적으로 풀어내는 전시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26일∼8월 5일 충무아트센터)
연출 : 이대웅 극본 : 유혜정
음악 : 김은영
출연 : 소냐 안유진 허규 등
내용: 성경 속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를 마리아의 관점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마리아의 굴곡진 일생을 아름다운 음악에 담아 펼쳐낸다. 공연제작사 HJ컬쳐가 선보이는 낭독 뮤지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3편의 대극장 뮤지컬과 1편의 신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이 시리즈는 ‘마리아 마리아’ ‘파리넬리’ ‘살리에르’, 그리고 신작 ‘어린왕자’를 연이어 공개한다.
◎한줄평 : 새로이 들여다보는 위대한 이야기
권남영 기자 기대치 : ★★☆
◆클래식
백혜선의 베토벤(27일 롯데콘서트홀)
지휘 : 크리스토퍼 리
연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내용 :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백혜선(사진)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피아노 소나타 제1번과 제5번 ‘황제’를 들려줄 예정이다. 4회에 걸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의 세 번째 공연이다. 9월 마지막 연주 때는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줄평 : 원숙한 피아니스트의 심오한 베토벤 해석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25일 개봉)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등
내용 :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돌아왔다. 미국 첩보기구 IMF의 최고 요원인 그의 이번 임무는 핵 테러를 막는 것. 중앙정보국(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가 작전에 합류하면서 극은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흐른다. 영화는 시리즈 사상 최고라 자부할 만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3500m 스카이다이빙 장면부터 고공 헬기 총격신까지, 고난도 액션의 향연이 최고치의 쾌감을 선사한다.
◎한줄평 : 믿고 보는 톰 크루즈 표 액션
권남영 기자 별점 :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7월 다섯째 주
입력 2018-07-24 19:15 수정 2018-07-24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