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분천역서 만나는 ‘한여름 산타’

입력 2018-07-22 18:35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서 21일 열린 ‘2018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 봉화군 제공

경북도가 지난 21일 봉화 분천역에서 봉화군과 코레일 경북본부,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함께한 가운데 ‘2018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난타공연,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모든 방문객에게 부채를 나눠줬고 즉석에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2018 한여름 산타마을’은 봉화 분천역 일원에서 8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겨울 1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한겨울 산타마을’에 이어 열리는 ‘한여름 산타마을’은 뜨거운 여름을 식힐 수 있는, 물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해 방문객들을 맞는다. 산타마을은 2014년 ‘한겨울 산타마을’을 시작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에 운영되며 이번이 8번째다.

운영기간 중 산타 레일바이크와 자전거 셰어링, 물안개 터널 등이 운영된다. 특히 객차를 개조해 한겨울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산타 쉼터도 운영한다. 루돌프 마차와 소망우체통, 산타방 등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산타마을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토속음식과 간식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돼 있고 주말에는 흥겨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봉화=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