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고령층(만 55∼79세) 일자리 실태, 인구동향, 2분기 경제성장률 등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쏟아져 나온다.
통계청은 24일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매년 한 번 발표되는 조사다. 최근 ‘고용지표 쇼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령층의 일자리 상황이 어떤지 들여다볼 수 있다.
통계청은 이튿날에는 ‘5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700명으로 월별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출생아 수 감소세를 막았는지가 최대 관건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공개한다.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0%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25일엔 가계의 소비심리를 알 수 있는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미·중 무역전쟁, 부진한 고용지표가 소비심리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 주목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는 21∼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25일 귀국한다.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류쿤 중국 재정부장 등과 경제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한다. 카드수수료 인하,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에 제한을 두는 규제) 완화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23일 은행연합회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취임 이후 시중은행장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나성원 기자
[주간 브리핑] 고령층 일자리 늘었을까
입력 2018-07-22 19:09 수정 2018-07-22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