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하루 평균 3만5000명이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자동차 업종에서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진데다 경기 하락으로 일자리를 잃은 40∼50대가 대거 창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창업을 한 업종은 편의점을 포함하는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19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자는 128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7% 늘었다. 개인사업자가 116만명으로 5.4% 증가한 반면 법인사업자는 12만5000개로 0.7% 감소했다. 창업 업태별로는 도·소매업이 28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27만7000명), 부동산임대업(26만7000명), 음식업(18만1000명) 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창업자를 포함한 총 사업자 수는 722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법인사업자가 88만4000명이었고 개인사업자는 634만2000명이었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이용을 위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통계를 미리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종합부동산세가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조6520억원 걷혔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매일 3만5000명 창업
입력 2018-07-19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