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화천, 맛있고 짜릿한 여름축제 잇따라

입력 2018-07-18 21:33
무더위를 날려버릴 맛있고, 재밌고, 시원한 여름축제가 강원도 홍천과 화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홍천군 대표 여름축제인 ‘찰옥수수축제’는 오는 27∼29일 홍천읍 토리숲에서 열린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옥수수 투호, 찰옥수수 3종 경기, 옥수수도넛 만들기 등 옥수수를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챙이국수, 옥수수 막걸리, 홍총떡, 홍천 잣 콩국수 등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올해 생산된 찰옥수수는 예년보다 당도도 높고, 식감도 뛰어나 축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선 에어바운스, 어린이 물놀이장, 홍천강 카약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전국 민요경창대회 결선 무대와 전국 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세계옥수수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오는 8월 2∼5일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에선 2018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토마토 월드존, 토마토피아존, 토마토 플레이존, 토마토 해피존, 토마토 마켓존, 상설 전시존의 6개 테마구역에서 40여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에선 불꽃놀이, 노래자랑을 비롯해 이기자부대 공연, 토마토 문화의 밤 공연 등이 열린다. 또한 토마토 슬라이드, 물총싸움, 대형 수영장, 유아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고 토마토 팩과 페이스 페인팅, 토마토 팔찌 만들기, 패션타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8∼10t 가량의 토마토 속에서 반지를 찾는 행사로 나흘 간 모두 7차례 진행된다. 체험장엔 회당 1돈 금반지 5개, 반돈 5개 등 모두 52.5돈의 금반지가 투입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주민이 중심이 된 지역축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