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가 볼 만한 기도원] 광은기도원

입력 2018-07-18 21:08 수정 2018-07-19 11:12
영성 회복과 성막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기도원이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평택 광은기도원(원장 김한배 목사·사진)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영적 회복은 물론 성경의 성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앙교육의 현장이다.

1993년 개원한 기도원에는 13만2000여㎡(4만평) 부지에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루살렘성전과 솔로몬성전(120석), 벧엘성전이 있다. 400석의 식당과 숙소 세미나실로 사용되는 비전센터도 갖추고 있다. 세미나실로는 요한관(80석) 베드로관(150석) 바울관(250석) 바울성전(40석)이 있으며 각종 집회와 세미나, 수련회 장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2010년 건축한 비전센터와 2015년 완공된 드림하우스는 세미나실과 식당, 숙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건강을 위해 숙소 내부를 황토로 마감했다. 비전센터에는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족방과 단체방 등이 있다. 숙소는 3∼4인실이 79개, 5∼6인실 18개, 7∼8인실 19개, 10인실 3개가 있다.

목회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목회자 전용 목양관도 있는데 개척교회와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에 자주 활용된다. 카페 매점 성서동물원 성서식물원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예배당 뒤편엔 잣나무 산책길과 등산로가 있으며 길 좌우로 개인기도실이 있어 기도와 산책을 겸할 수 있다.

기도원의 강점은 2005년 완공된 세계성막복음센터에 있다. 실내에 성막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놨는데 9900㎡(3000여평)의 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구약관과 성서미술관, 2층엔 노아방주 및 이스라엘 유물관, 3층엔 예수의 생애관과 솔로몬성전이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이면 전문 목회자가 성막을 소개하는데 실물 성막체험을 통해 성경의 역사적 메시지가 부족한 성도들에게 성경 속 방주와 성막, 성전에 깃든 복음의 비밀을 제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마련된 원형 크기 성막 부스에선 제사장들이 입던 옷을 입어볼 수 있으며 양각나팔도 불 수 있다. 번제단에서 구약적 죄 사함을, 물두멍에서 손발을 닦는 세족식을 체험할 수 있다. 지성소에서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는 새로운 영적 체험을 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기도원에서는 다양한 영성집회(화∼수 4회, 목 5회, 금 2회)를 진행한다. 다음 달 첫 주부터는 김한배 원장을 강사로 ‘여름산상축복대성회’를 진행한다. 주중에는 강희만(전주영생교회 원로) 소진우(예복교회) 오영석(주님의교회) 심웅기(축복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금요철야 집회는 김인기(성장교회 원로) 오영석(주님의교회) 심웅기(축복교회) 허창범(푸른솔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매주 목요철야는 광은기도원 원목인 이정호 목사가 인도한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저녁 7시 3차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