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가 차세대 먹거리 선도산업인 백신 분야에 1000억원대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18일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이사,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제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이번 투자협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6만2626㎡ 규모의 부지에 2022년까지 5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과 독감백신 등 주요 백신의 상업생산 설비를 확충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글로벌 백신 분야 시장 선점과 연관 산업 활성화, 100명에 이르는 양질의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져 도청 신도시 조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하겠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을 글로벌 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안동시, 백신 분야에 1000억원대 투자유치
입력 2018-07-18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