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 내정

입력 2018-07-17 21:37

기아자동차가 17일 경영지원본부장 최준영(55·사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부사장은 기아자동차에서 경영지원본부장과 노무지원사업부장, 광주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기아차는 기존 박한우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이형근 부회장·박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됐으나 지난 1월 이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박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아왔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지원부문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