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맑은샘기도원(원장 이승복)은 2008년 건축됐다. 6000㎡(약 2000평) 부지에 총 5개동의 건물이 세워진 기도원은 신도시 속에 감춰진 별장같이 풍광이 수려한 데다 지하철 원흥역(3호선)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원목 김덕장(사진) 목사는 “교회 기도원 교육관 식당 사택으로 구성된 기도원은 각 건물마다 영감이 서려 있는 은혜의 동산”이라며 “기도원에서 열심을 다해 기도할 때마다 응답이 쏟아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내적 치유 사역을 중심으로 하는 맑은샘기도원은 크게 세 가지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쓴뿌리 치유 사역’ ‘대물림의 내력을 끊는 사역’ ‘성령의 은사를 열어주는 사역’이 그것이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세미나를 통해 세 가지 사역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17회째인 세미나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마련됐다.
1주차 ‘쓴뿌리 치유 세미나’에서는 상처 및 쓴뿌리의 정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 목사는 “우리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인해 아픔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는 상처를 받을 때 만들어진 쓴뿌리가 아직 다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쓴뿌리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영적인 비밀로 치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주차 ‘대물림의 내력 치유 세미나’에서는 가정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문제들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 목사는 “각종 질병, 정신질환, 알코올 중독, 도박, 이혼 등이 대를 이어 나타나는 것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영적 비밀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 비밀을 풀면 가계 흐름의 문제가 치유되고 축복의 물줄기가 강물처럼 흘러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3주차는 ‘은사 열어주는 세미나’이다. 이 기간에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집중한다.
김 목사는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살아간다”며 “세미나를 통해 사무엘과 바울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 목사는 “성도뿐 아니라 목회자, 그의 사모까지 다양한 고민과 문제로 고난을 겪고 있다”면서 “내적 치유 세미나는 성경의 가르침을 깨닫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회복해 영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마다 신앙이 오래된 성도들 속에 유독 열매가 없는 자들이 부지기수로 많다”면서 “신앙은 열매로 말을 하는 것이므로 훈련과 회복을 통해 열매를 맺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회 3주째가 되면 하나님과 소통하기 위한 성령의 은사를 열어주는 피날레 시간을 갖는다”면서 “성령의 은사들이 풍성하게 쏟아지고 열리는 진귀한 은혜의 현장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기간 김 목사와 함께 이승복 원장이 주 강사로 나선다. 회비는 주당 5만원이며 숙식료가 포함돼 있다. 교재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원흥역 3번 출구에서 기도원 차량이 오전 10시20분부터 운행된다.
최기영 기자
[휴가철 가 볼 만한 기도원] 맑은샘기도원
입력 2018-07-18 21:09 수정 2018-07-19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