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하현회(사진)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은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이라며 “비즈니스 현장으로 돌아와 LG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관련 미래 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LG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5G 수익모델 개발,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 등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지난 2년7개월간 LG유플러스를 이끌던 권영수 부회장은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긴다. 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 직원들에게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하나된 직원들이 있기에 5G에서 유플러스가 반드시 일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일등 유플러스를 만들어 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LG는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권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막 오른 하현회 체제 LG유플러스… 5G 수익 모델 개발 등 대응 주목
입력 2018-07-16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