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창 4:4)
“But Abel brought fat portions from some of the firstborn of his flock. The LORD looked with favor on Abel and his offering.”(Genesis 4:4)
아벨과 바벨. 이 둘은 창세기 4장과 11장에 나오는 인물과 장소로 한 단어, 즉 한 끗 차이인데 그들의 동기와 결과는 천양지차였습니다. 아벨은 헬라어로 복수형인 ‘양의 첫 새끼들’과 중동 지역에서 짐승의 부위 가운데 창자와 함께 가장 소중한 내용물에 해당됐던 ‘그 기름’을 드렸습니다. 아벨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산 사람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반면 바벨탑 사건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려고 하늘까지 탑을 쌓으려 한 교만한 사람들이었고 그 결과 언어의 혼돈과 흩어짐의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의 이름을 위해, 누구의 영광을 목적으로 살고 있습니까. 우리 역시 아벨처럼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만을 위해 멋지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성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
오늘의 QT (2018.7.17)
입력 2018-07-17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