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7.17)

입력 2018-07-17 00:01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창 4:4)

“But Abel brought fat portions from some of the firstborn of his flock. The LORD looked with favor on Abel and his offering.”(Genesis 4:4)

아벨과 바벨. 이 둘은 창세기 4장과 11장에 나오는 인물과 장소로 한 단어, 즉 한 끗 차이인데 그들의 동기와 결과는 천양지차였습니다. 아벨은 헬라어로 복수형인 ‘양의 첫 새끼들’과 중동 지역에서 짐승의 부위 가운데 창자와 함께 가장 소중한 내용물에 해당됐던 ‘그 기름’을 드렸습니다. 아벨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산 사람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반면 바벨탑 사건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려고 하늘까지 탑을 쌓으려 한 교만한 사람들이었고 그 결과 언어의 혼돈과 흩어짐의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의 이름을 위해, 누구의 영광을 목적으로 살고 있습니까. 우리 역시 아벨처럼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만을 위해 멋지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성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