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정부, 올 성장률 목표치 낮출까

입력 2018-07-15 18:39
이번 주에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나온다. 한국은행과 마찬가지로 정부도 올해 경제성장률 ‘눈높이’를 낮출지가 관건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저소득층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저소득층 지원 대책의 주요 내용은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비근로 계층을 아우르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3.0%)를 유지하는지에 쏠려 있다. 한은은 지난 12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6일 이주열 한은 총재와 조찬 회동을 갖고 최근 경제·금융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간한다. 보고서에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담긴다. 지난 4월 나온 보고서에선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3.0%, 2.9%로 관측했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산업’ 도입 방안을 공개한다. 금융 분야에 마이데이터산업을 도입하면 자신의 신용정보를 통합조회 서비스로 한 번에 확인하고, 이를 기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나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된다.

한은은 20일 북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2016년 3.9%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