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신청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1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1∼6월 동안 산재 신청건수는 6만53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18건(19.4%) 증가했다. 지금까지 신청건수 가운데 3분의 2가량인 4만6031건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처리된 신청건수 중 산재 승인율은 93.9%였다. 이 비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포인트 상승했다. 산재 신청 증가는 절차 간소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까지는 노동자가 산재 신청을 하려면 사업주의 확인(날인)을 받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주 확인제도가 폐지됐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올 상반기 산업재해 신청 19.4% 늘어 6만5390건
입력 2018-07-15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