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차량,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물류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 다짐

입력 2018-07-15 19:05
㈜두산 산업차량BG가 13일 공개한 리튬이온 배터리 지게차. 섭씨 영하 40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생산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간단하며 환경 친화적인 것이 장점이다. ㈜두산 제공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게차 생산 및 연구개발에 힘써 온 ㈜두산 산업차량BG(두산산업차량)가 시대 변화에 맞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3일 인천 동구 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리튬이온 배터리 지게차 BS7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류장비 업체로 성장해 온 두산산업차량은 79년 전동지게차도 국내 최초로 생산했으며 이후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해 왔다.

이날 행사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와 무인지게차 등 향후 변화될 생산공장의 모습을 시연했다. 특히 협력사와 고객에 대한 정보를 QR코드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와 무인지게차 BS7 시리즈가 관심을 끌었다. BS7 시리즈는 납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동지게차에 비해 충전시간이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사용시간과 수명은 2∼3배 늘렸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든 두산산업차량 50년 역사가 곧 우리나라 지게차의 역사”라면서 “앞으로 판매 중심에서 렌털, 서비스, 물류, 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물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공급자)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