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합작한 김홍도 화풍 그림, 우표로 나온다

입력 2018-07-11 18:52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합작한 김홍도 화풍의 풍경화가 우표로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18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인공지능(AI) 디자인 부문 대상에 이소원(여·경희대)씨의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사진)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상작을 기념우표로 발행한다.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은 한 배가 책으로 빗댄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유유히 자연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씨가 그림을 완성하고 AI가 김홍도의 화풍을 입혔다.

소통과 상생을 주제로 한 일반부문은 초·중·고등·일반부로 나뉜다. 각각 최연수(성남 양영초)양의 ‘사람, 동물, 자연의 하나의 소리로 아름답게 소통하기’, 김영우(부산 동아중)양의 ‘소통’, 구예은(대전 신일여고)양의 ‘시대를 넘는 소통’, 정승환(서울예술대)씨의 ‘종이컵 전화기 소통’이 대상을 받았다.

대상 5점, 금상 5점, 은상 7점, 동상 9점 총 26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결과는 12일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우표포털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2일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 284에 전시된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