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들이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섰다.
유라시아 중심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유라시아 관문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려진 유라시아 청년 대장정단은 1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출정식(사진)을 갖고 21박22일의 대장정에 올랐다.
청년 대장정단은 부산지역 대학생 등 청년 38명, 전문가 7명, 운영진 10명 모두 55명으로 구성됐다. 출정식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궈펑 주(駐)부산 중국총영사, 랴브코브 겐나디 주부산 러시아 연방총영사 등 방문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정식을 마친 단원들은 부산을 시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중국 훈춘∼창춘∼베이징∼우루무치∼카자흐스탄 호르고스∼알마티∼아스타나∼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어지는 1만1737㎞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은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이용한다.
단원들은 카자흐스탄에서 부산데이 행사와 한국영화제를 열고 교류를 강화하는 등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청년 55명, 유라시아 1만1737㎞ 대장정 나섰다
입력 2018-07-11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