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제작한 반도체 광고영상 시리즈 ‘수출편’이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280만건을 넘어섰다(사진). B2B(기업 간 거래) 품목인 반도체 광고가 SNS에서 이처럼 큰 호응을 얻은 건 이례적이다.
‘수출편’은 세계로 수출되는 반도체를 연인이 헤어지는 모습으로 의인화해 익살스럽게 연출한 영상이다. SK하이닉스가 220여 개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 ‘SK하이닉스는 친근하고 일해보고 싶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남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수출편’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들을 상대로도 공개됐다. 유튜브 전체 조회 수 2280만건 가운데 국내가 960만건, 해외가 1320만건을 차지한다. 해외에서 영상을 더 많이 본 셈이다. 앞서 국내에서만 공개된 ‘졸업식편’은 유튜브 조회 수 3000만건을 돌파했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SK하이닉스, 반도체 광고 ‘수출편’ 인기…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300만 육박
입력 2018-07-09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