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장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핵심기술 투자 등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13개 기관장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공적 역할 수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생활 및 안전, 경제의 기반과 직결되는 주택·도시·공항·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외주화됐던 생명·안전 업무도 정상화해야 한다”며 “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공공기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잠정전환 계획 인원인 약 2만8000명 중 2만6000여명에 대한 전환을 결정한 상태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김현미 국토장관 “공공기관, 공적역할에 최선을”
입력 2018-07-09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