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 대구로… 즐겨라! 치맥페스티벌

입력 2018-07-09 19:14
대구시는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체험형 축제로 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치맥페스티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열리는 제6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체험형 축제로 치른다고 9일 밝혔다.

‘YOLO(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를 주제로 오는 18∼22일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100여곳의 유명 치킨·음료업체가 참여해 2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체험형 공간을 대폭 늘렸다. 메인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는 젊은 층을 위한 클럽 테마 공간을 조성해 치맥 클럽을 운영한다. 2·28기념탑 주차장에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맥아이스카페도 만든다.

또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는 물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치맥비치를 마련하고 코오롱야외음악당은 음악을 즐기며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스크린 콘서트장으로 꾸민다. 행사장을 연결하는 거리는 치맥놀이공원이 된다.

축제 흥행을 위해 축제의 정체성을 반영한 기념품을 개발했으며 청년과 대학생 참여 확대로 젊은 축제 이미지를 강화했다. 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시스템 확대 설치와 물품보관소 운영, 장애인석 신설 등 행사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전통 먹거리 타운 행사지원과 참여업체 판촉, 연계행사장 경품·할인행사, 동대구역 홍보부스 운영 등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1회 27만명이던 관람객이 2014년 62만명, 2015년 88만명으로 증가했고 2016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100만명 이상 관람 기록을 달성하는 등 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김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글로벌 축제로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100년 축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