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 출범한 제11대 충북도의회가 5일 의장단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이날 제3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장선배(56·청주2·사진)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장 의원은 여야 의원 32명 중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30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황규철(51·옥천2) 의원과 심기보(56·충주3) 의원은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들은 지난 3일 민주당 도의원 의원총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각각 선출됐다. 야당 의원까지 출석한 이날 본회의에서도 이변 없이 당선됐다.
장 의장은 “지방행정의 길잡이이자 감시자로서 의회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을 촘촘히 챙기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대에 대비한 미래전략을 설계하고 집행부와의 생산적인 동반자 관계를 통해 충북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의회 내부의 자정기능을 강화하고 모든 의정활동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 2010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도의원에 내리 3선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6년 만의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도의회는 6일 2차 본회의를 열어 6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한국당 도의원들은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1석, 특별위원장 1석 등 3석을 요구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산업경제위원장 1석을 한국당에 배정하기로 한 상태다. 제11대 도의회는 민주당 28명, 한국당 4명으로 구성됐다.
청주=홍성헌 기자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장선배
입력 2018-07-05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