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 선봬

입력 2018-07-05 18:54
삼성전자는 5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 행사를 열고 국내 팹리스 고객을 위한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과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수탁생산이고,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팹리스 고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설계 인프라와 편의를 제공해 국내 팹리스 고객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이상현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설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팹리스 고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했던 2020년 3나노 첨단 공정을 구현하는 로드맵도 거듭 소개했다. 반도체 소자에 들어가는 회로 폭을 3㎚(나노미터)까지 줄인 공정이다. 공정의 단위가 미세해질수록 칩의 크기가 줄어 같은 규모의 시설에서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상승하고 원가 경쟁력도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