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자체 최초 ‘유엔 재해경감 亞 각료회의’서 우수사례 발표

입력 2018-07-05 19:08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4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18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AMCDRR)’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난 경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유엔 재난위험경감 사무국(UNISDR)이 주관하는 AMCDRR은 2005년부터 2년마다 아시아 재난관리 각료들이 모여 각국 재난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재해 경감을 논의하는 공식 국제회의다.

송파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서 안전한국훈련, 재난관리자원, 행동매뉴얼, 재해대처, 재난관리평가 전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송파구는 AMCDRR 메인 섹션에 해당하는 지방정부 재난관리 사례 부문에서 ‘초고층건축물 민·관 협력 재난 경감’에 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해 발표자로 나섰다. 우리나라 최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 건축 초기부터 시행한 피난안전구역 설치, 재난대응위기협의체 등 송파구만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송파구는 이번 AMCDRR 발표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는 UNISDR 롤모델 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벌여 국제적 안전도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