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단일제철소 가운데 세계 최초로 30여년 만에 열연코일 생산 누계 4억t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1987년 2월 27일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을 준공한 이래 31년 5개월 만에 이룬 세계최초·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번에 달성한 누계 생산량은 1t 규모의 승용차를 4억대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1249만㎞에 달해 지구를 311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광양제철소는 당초 일반강 위주의 생산체제에서 고수익 열연 월드프리미엄(WP, WP+) 제품 및 기가스틸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체제를 변경해 왔다. 현재 고급강(WP) 점유율은 61%에 달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용 강판과 고급 강관용강의 전략제품 고도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개선을 진행해 생산공정 간 연속성을 높이고 품질 불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최단기간 내에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광양제철소 열연부는 구성원 전원이 참여한 혁신 프로젝트와 낭비Zero 활동 등으로 기술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공장 기반의 ‘Strong & Smart 열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제철소, 열연코일 4억t 생산 금자탑
입력 2018-07-05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