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인 이 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 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으로 꼽힌다.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한국은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을 모두 개최한 4번째 나라가 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는 “오는 7일 조선대 운동장에서 D-1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제는 광주’라는 주제의 기념행사는 이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기 위한 것이다. 1부 기념식과 축하공연인 2부 KBS 열린음악회가 이어진다. 홀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학생 등 6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대인·남광주 야시장 등 곳곳에서도 프린지페스티벌과 동아시아 문화도시공연, 하늘마당 평화버스킹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곁들여진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회는 세계 200여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7월 12일부터 17일간 열린다. 선수들은 경영과 다이빙, 수구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어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가 8월 5일부터 14일간 광주와 여수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경기장 시설과 자원봉사자 확보, 선수촌 건립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도심의 노후 아파트인 송정주공아파트를 내년 3월까지 지상 15∼25층, 25개동, 1660가구 규모로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북한선수단의 참가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광주를 방문한 FINA대표단은 북한 선수단 참가 경비를 FINA 예산으로 특별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세계수영선수권 D-1년… ‘이제는 광주다’
입력 2018-07-05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