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급호텔이 서울 도심에 등장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호텔 331실, 레지던스 192실, 총 523실 규모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AI 서비스다. 호텔 전용 단말로 출시된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호텔 157실, 레지던스 137실에 설치했다. 투숙객은 객실에 설치된 ‘기가지니’로 조명과 냉난방 등을 조절하고 관광 안내도 받을 수 있으며 어메니티(수건 샴푸 등 용품)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는 한국어, 영어 2개 국어 음성 인식이 가능하지만 조만간 중국어도 개발될 예정이다.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 빈센트 르레이 부사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호텔산업과 이동통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만큼 양사가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전세계 노보텔 최초의 ‘호텔 & 레지던스’ 복합 브랜드다. 또 시설 및 서비스 등에서 노보텔 운영 가이드에 준한 ‘플래그십 호텔’이기도 하다.
김혜림 선임기자
서울에 AI 서비스 제공 호텔 등장
입력 2018-07-03 19:30 수정 2018-07-03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