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6∼7일 롯데콘서트홀)
지휘 : 르네 야콥스
연주 :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FBO)
내용: 카운터테너 출신 지휘자 야콥스가 지난해 ‘여자는 다 그래’(사진)에 이어 선보이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야콥스가 음악, 연출, 의상까지 담당한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수잔나로 무대에 선다. 롯데콘서트홀은 내년까지 FBO와 모차르트 오페라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한줄평 : 지난해 상반기 야콥스의 ‘여자는 다 그래’를 놓쳤다면 이번엔 꼭!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잉글랜드 이즈 마인(5일 개봉)
감독 : 마크 길
출연 : 잭 로던,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애덤 로렌스 등
내용 : 라디오헤드와 오아시스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적 스승이자 영국 록의 전설로 통하는 밴드 ‘더 스미스’ 탄생 직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틀에 박힌 일상 속에서 갑갑함을 느끼던 청년 스티븐(잭 로던)이 더 스미스의 리드보컬 겸 작사가 모리세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따라간다. 1980년대 맨체스터를 배경으로 흐르는 복고풍 영상과 팝 음악이 진한 감성을 자극한다.
◎한줄평 : 방황하는 젊음은 아름다워라
권남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자우림 콘서트 ‘청춘예찬’(7∼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내용 :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자우림의 콘서트. 1997년 데뷔한 이 팀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자우림은 정규 10집을 발표했는데, 공연장을 찾는다면 이 음반에 실린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자우림은 자신들의 히트곡과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JTBC)에 출연해 선보인 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줄평 : 여전히 청춘인 관록의 밴드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연극
애도하는 사람(∼7일 두산아트센터)
연출 : 김재엽 극본 : 오오모리 스미오
출연 : 전국향 김승언 김소진 김동원 박희정 등
내용 : 제14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텐도 아라타의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시즈토는 문득 죽은 자를 애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퇴사한 뒤 전국을 떠돈다. 잡지 기자 마키노는 의문에 휩싸여 그를 뒤쫓고, 감옥에서 출소한 유키요가 여행에 합류한다. 관객은 무대를 둘러싼 사각형 객석에 앉아 망자를 찾아다니는 기묘한 여행을 바라본다.
◎한줄평 : 슬픔에 공감하는 자를 공감하는 공간
고승혁 기자 기대치 : ★★★
◆전시
‘조선왕실 아기씨의 탄생-나라의 복을 담은 태항아리’ 특별전(∼9월 2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내용 : 아기씨는 궁중에서 어린 왕자나 왕녀·왕손을 높여 이르던 말이다. 전시는 조선 왕실 여성의 임신과 태교, 아기씨의 탄생과 양육, 그리고 태실 조성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선보인다. 태를 담은 태항아리에서부터 화조도, 백자도(百子圖) 병풍, 왕후의 노리개, 돌잡이용 천자문 등 의례와 일상용품에까지 어린 다산과 행복에 대한 소망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은 숙종의 태항아리와 태지석.
◎한줄평 : 조선왕실의 태교 및 육아 문화 한눈에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7월 둘째 주
입력 2018-07-03 20:24 수정 2018-07-0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