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국토 17%인 도시에 거주

입력 2018-07-02 18:20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화되고 있는 도시지역 중에서도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은 늘어난 반면 녹지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지역의 인구 및 면적 등 일반 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현황,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이 수록된 ‘2017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를 2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6108.8㎢이고, 그중 도시지역은 1만7635.9㎢로 전체 면적의 약 16.6%를 차지했다.

용도지역별 전체 면적을 보면 농림지역이 4만9345.6㎢로 46.5%였다.

관리지역은 2만7179.6㎢(25.6%)로 뒤를 이었고 도시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1만7635.9㎢(16.6%), 1만1947㎢(11.3%)였다. 도시지역은 주거지역(23.0㎢)과 공업지역(14.7㎢)이 증가해 각각 1만2616㎢(71.54%), 1181㎢(6.70%)였다. 반면 녹지지역과 미지정지역은 각각 9.0㎢, 2.4㎢ 감소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5178만여명 중 91.82%인 4754만2961명이었다. 이는 2016년보다 7만3824명 증가한 것이다.

개발행위 허가 현황은 전년 대비 767건 감소한 30만5201건(2185㎢)이었다.

이 중 ‘건축물의 건축' 행위가 18만9860건(62.2%)으로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 개발행위 허가가 집중된 곳은 7만7203건(320.2㎢)의 경기도였다. 도시·군계획시설 중 미집행 시설은 공원이 469㎢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장기 미집행 시설도 공원(403㎢)이 대부분이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