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 소재 기업인 동진쎄미켐을 찾아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이후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수출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 장관은 동진쎄미켐을 ‘일자리 나누기’ 모범 사례로 평가한 뒤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 시행 초기엔 기업의 계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진쎄미캠은 교대제를 도입해 생산직 근로자를 신규 채용했고, 급여·퇴직금 보전 등을 통해 근로시간이 단축되더라도 직원들의 소득이 낮아지지 않도록 했다.
백 장관은 또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출이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던 무역보험 및 수출마케팅 특별지원 서비스를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中企 ‘52시간 근무’ 이후 수출 여건·애로사항 청취
입력 2018-07-02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