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대상 전국 확대

입력 2018-07-02 19:42
경북도는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대표적 청년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도시지역의 재능 있는 청년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심사를 거쳐 1인당 3000만원의 정착비와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선정된 3개 팀 10명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옥게스트하우스와 청년카페는 이달 말 개소할 예정이고 견훤 아트상품도 개발이 끝나 다음 달부터는 판매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인원을 당초 1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해 하반기 중 전국을 대상으로 청년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9일 문경시 산양면 현리의 게스트하우스 한옥고택에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팀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일자리사업 현장 확인과 더불어 청년유입 활성화 정책에 대한 의견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김 부지사는 “도시에서 살던 청년이 낯선 시골에 들어와 기반을 만들어가며 산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의지가 필요한 일로 미래에 대한 신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가 청년일자리 사업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