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태풍·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키로

입력 2018-07-02 18:38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2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태풍 피해대비 제2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회장 김병원)은 2일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피해대비 제2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적인 현장점검과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김 회장은 “오늘과 내일이 태풍 피해 예방의 골든타임”이라며 “농협 임직원들은 태풍 피해 취약현장에 즉시 달려가 피해 예상 및 지원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선 조치 등 실질적인 복구지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경기도 여주로 이동해 관내 농협 재해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여주보 일대 현장에서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협은 전국 계통사무소에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 중이며, 전날에는 전국지역본부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또 피해 복구 신속 지원을 위한 재해자금 긴급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한 보험금 신속 지급, 각종 농자재 할인 공급 등 범농협 차원의 총력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재해 대비를 위해 이날 개최키로 했던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고, 노동조합도 4일로 예정된 노조 창립행사를 연기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