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은 2일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피해대비 제2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적인 현장점검과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김 회장은 “오늘과 내일이 태풍 피해 예방의 골든타임”이라며 “농협 임직원들은 태풍 피해 취약현장에 즉시 달려가 피해 예상 및 지원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선 조치 등 실질적인 복구지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경기도 여주로 이동해 관내 농협 재해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여주보 일대 현장에서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협은 전국 계통사무소에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 중이며, 전날에는 전국지역본부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또 피해 복구 신속 지원을 위한 재해자금 긴급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한 보험금 신속 지급, 각종 농자재 할인 공급 등 범농협 차원의 총력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재해 대비를 위해 이날 개최키로 했던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고, 노동조합도 4일로 예정된 노조 창립행사를 연기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농협, 태풍·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키로
입력 2018-07-02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