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준비위 서울·경기지역 발대식

입력 2018-07-03 00:01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2일 열린 ‘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서울·경기지역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태진(군포제일교회) 목사,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최이우(종교교회) 목사,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조봉희(서울 지구촌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류영모(한소망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강민석 선임기자

‘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칭)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서울·경기 지역 발대식을 개최했다. 1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발대식에서 대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한 전도 집회로서의 페스티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은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이 현장을 찾아와 결신하게 하고 한국교회가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대표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아시아총괄디렉터 채드 해몬드 목사는 “세계 각국에서 집회를 개최해 오면서 사람들이 운집하는 규모에도 놀랐지만 성령님께서 그 도시와 성도들에게 임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집회가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가 됨은 물론 한국교회로부터 BGEA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을 확인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사전대회의 일환으로 내년 4월 여성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한편 다음 달 중순까지 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생·청년분과위원장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EXPLO 2018 제주선교대회’를 통해 연합운동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목회자를 시작으로 각 분야 지도자, 평신도 공동체에 페스티벌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행사 뒤 복음을 접한 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