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칭)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서울·경기 지역 발대식을 개최했다. 1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발대식에서 대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한 전도 집회로서의 페스티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은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이 현장을 찾아와 결신하게 하고 한국교회가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대표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아시아총괄디렉터 채드 해몬드 목사는 “세계 각국에서 집회를 개최해 오면서 사람들이 운집하는 규모에도 놀랐지만 성령님께서 그 도시와 성도들에게 임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집회가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가 됨은 물론 한국교회로부터 BGEA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을 확인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사전대회의 일환으로 내년 4월 여성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한편 다음 달 중순까지 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생·청년분과위원장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EXPLO 2018 제주선교대회’를 통해 연합운동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목회자를 시작으로 각 분야 지도자, 평신도 공동체에 페스티벌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행사 뒤 복음을 접한 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2020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 준비위 서울·경기지역 발대식
입력 2018-07-0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