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이기숙, 부산여성상 공동수상

입력 2018-07-02 18:35

부산시는 ‘부산여성상’ 공동수상자로 김은숙(73·사진 왼쪽) 전 부산 중구청장과 이기숙(68·오른쪽)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 여성계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처음 설립됐다.

김 전 청장은 초대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부산시여약사회장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면서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2007년부터 전국 최초 3선 여성구청장을 지내며 크리스마스트리축제 기획, 부평깡통야시장 활성화,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등 부산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 이사장은 대학에서 수많은 여성 인재를 양성했고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장,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초대원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 활동가의 롤모델이 돼왔다. 또 부산여성정책연구소 자문위원,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이사장 등 요직을 맡아 여성단체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학계와 시민운동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