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7.3)

입력 2018-07-03 00:0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Do your best to present yourself to God as one approved, a workman who does not need to be ashamed and who correctly handles the word of truth.”(2Timothy 2:15)

영어로 ‘sincere’란 단어는 ‘왁스가 없는’이란 뜻의 라틴어 ‘sine cera’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옛날 유럽에는 도자기가 귀했는데 질 좋은 도자기는 무늬 색감 모양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금이 가지 않아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도자기를 굽다가 금이 갔을 때 진주색으로 된 왁스를 살짝 발라 감쪽같이 흠을 숨기곤 했습니다. 그래서 ‘왁스가 없는 것’을 당시 사람들은 ‘진실한’ 것으로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이 라틴어는 ‘햇빛에 비춰 본(sun tested)’이란 헬라어에서 파생됐습니다. 도자기를 ‘햇빛에 비춰 봄’으로써 금이 간 건지 아닌지를 분별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빚은 도자기 같은 우리가 주님이 비추는 빛으로 ‘삶의 진실 됨’을 평가받길 소원합니다.

신성욱 교수 (아세아연합신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