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에 2호 공항 면세점 오픈

입력 2018-07-01 18:27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하면서 베트남 최대 면세점 브랜드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롯데면세점은 30일 베트남 나트랑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 면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2028년까지 10년간 운영하게 된 나트랑깜란국제공항점은 지난해 오픈한 다낭공항점에 이은 베트남의 두 번째 매장이다. 1680㎡ 규모로,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깜란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이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깜란공항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트랑을 지난해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0만명이다. 이 중 중국인이 58.9%, 러시아인은 27.4%였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이번에 나트랑깜란공항점을 오픈하면서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나트랑깜란공항점은 오픈 첫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이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현지 사회공헌에도 많은 힘을 쏟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면세점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