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150여명 마술사, 부산서 마술쇼

입력 2018-07-01 19:26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참가한 김영민 마술사가 지난 29일 영화의전당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사무국 제공

국내외 21개국 150여명의 마술사들이 부산에 모였다.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것이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집행위원장 강영루 부산예술대 교수)는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등에서 두 가지 행사가 한꺼번에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세계 최정상급 마술사 및 쇼맨들이 펼치는 특별기념공연 ‘라 그랑드 일루젼’이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이어진다. 세계마술챔피언십과 함께 진행되는 이 공연은 세계 최정상급의 마술사와 비주얼 아티스트, 쇼맨 등이 모두 모이는 소위 ‘마술계의 어벤저스’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세계마술챔피언십 그랑프리 출신의 유호진, 미국 백악관에서 공연을 펼친 케빈 제임스,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십 년간 활약한 칼린&진저, 한국 출신의 세계적 비주얼 아티스트 테드 킴, 독일의 스타마술사 토파즈, 태양의 서커스가 탐냈던 연금술사 김영민 등이 공연에 나선다.

이밖에 마술계의 재간둥이 김영주, 2015년 세계마술대회에서 입상한 이창민 등도 정상급 마술을 선보인다.

‘이상한 나라의 마술사’란 주제로 무료 마술 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 부대행사도 9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