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6년 연속 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이 북·미 화해 무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북한은 2003년 이후 3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북한 강제노동의 비극적 사례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북한 당국에 의해 해외 강제노동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 22개국이 3등급 국가로 지정됐다. 중국은 2년 연속 3등급으로 분류됐다. 한국은 16년 연속 1등급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美, 16년 연속 北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입력 2018-06-29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