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장축산물시장·용산전자상가 등 14곳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신규 지정

입력 2018-06-29 19:02 수정 2018-06-29 21:25

서울시는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정해 마장축산물시장, 용산전자상가, 영등포·경인로 일대 등 14곳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기존 13곳에서 27곳으로 늘었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지역이다.

신규 지정된 14곳은 현재 도시재생 계획수립이나 사업실행 단계에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공공 주도 마중물사업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해 왔던 곳인데, 앞으로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수요자 중심형 지원사업이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융자 지원이 가능해져 민간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

도시재생전략계획 수정으로 도시재생 유형에 기존의 ‘경제기반형’ ‘근린재생형’에 더해 ‘거점확산형’이 추가됐다. 거점확산형은 소규모 구역이나 필지가 사업 대상이라서 대규모 지역 단위로 지정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도시재생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