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표적치료 효과 예측하는 의약품 나왔다

입력 2018-06-28 19:07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강주현·김광일(사진)·우상근 박사 연구팀이 난치성 유방암을 정밀진단해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을 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의약품은 유방암 정밀진단 방법인 ‘양전지방출단층촬영(PET)’에 쓰인다. 방사성의약품을 인체에 주사한 뒤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방사능의 분포를 재구성해 영상화하는 기법이다.

유방암은 특정 목표만을 공격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돼 치료성적이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성분이 암세포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을 위해 조직검사를 해야 했다. 이 때문에 암세포가 전신에 퍼졌을 경우 치료효과 예측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