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향후 4년간 7만개 이상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앞서 지방자치단체 공모·심사를 거쳐 올해 추진할 372개 청년일자리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약 1만개 청년일자리와 70개 청년창업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에서 진행하는 일자리 사업은 기존 국가 주도의 하향식 사업과 달리 지자체가 지역에 꼭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기본적인 사업유형과 최소한의 기준만을 제시해 지자체가 직접 설계한 사업에 대해 사업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831억원 등 17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젊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기업에 청년을 지원하는 ‘지역정착형 지원형’을 통해 4000여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2000여명, 공공·민간부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민간취업연계형’으로 4000여명의 청년이 참여하게 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행안부, 4년간 7만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시행
입력 2018-06-28 18:30 수정 2018-06-28 21:50